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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푸꾸옥 중부 현지인 해산물 맛집 라커이, 부채새우 후기 및 메뉴추천

by 제니에미 2024. 12. 29.

안녕하세요! 여행쟁이 제니팸의 제니에미입니다. 푸꾸옥 북부에서 관광을 끝내고 남부 숙소로 가는 동선에 있는 해산물 맛집을 찾아보다가 라커이를 발견했어요. 현지인들 맛집이고,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저희도 점심시간에 방문을 해보기로 습니다. 

 

 

위치, 가는 방법

 

푸꾸옥 중부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저희는 푸꾸옥 북부 숙소였던 크라운플라자에서 체크아웃 후 짐을 다 챙겨서 그랩을 탔어요. 그랩은 식당 바로 앞에 내려주는데, 나름 차량 지도해 주시는 분도 계셔서 어려움 없이 내릴 수 있도록 지나가는 오토바이도 세워주시고, 안내해 주셨어요. 큰 캐리어 2개 가지고 갔었는데 식당 입구에 보관해 주셨죠.

 

 

식당외관

 

식당은 문이랄 게 따로 없고 앞면 전체가 뚫려있는 형태입니다. 물론 아예 뚫려있는 구조이다 보니 에어컨은 당연히 없고요. 대신 커다란 팬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조금 더운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잠시 식사하고 나가는 거니까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했어요. 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고려해 보심이 좋을듯합니다. 

 

갯가재-같이-생겼는데-꽤-여러마리가-수조에-있음
한국의 갯가재처럼 생겼는데 완전 빅사이즈

 

식당 입구 쪽에 싱싱한 해산물들이 들어있는 수조가 있어요. 처음 보는 생물들도 많더라고요!

 

부채새우가-수조에-여러마리-들어있는-모습
수조에 있는 부채새우들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제니는 갯가재랑 부채새우를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식당내부

 

안쪽으로는 테이블이 최소 20개 이상은 보였어요. 그리고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더 많은 느낌이었어요. 현지인 맛집 느낌이 물씬 풍겨 나오는 중입니다. 

 

라커이-식당-내부-모습-여러개의-테이블이-있는-상태
라커이 식당내부 모습

 

빠르게 주문을 받고 테이블 세팅을 하시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처음에 물티슈를 하나씩 주시는데, 이후에 또다시 물티슈를 요구하게 되면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물가가 저렴해서 얼마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국이랑 문화가 달라서 좀 당황스럽잖아요? 물티슈는 한국에서 소량 포장된 것을 챙겨서 다니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메뉴

 

공심채

 

푸꾸옥 어디에서 시키나 평타이상 자랑하는 맛입니다.

 

공심채-볶음-땅콩가루가-뿌려져서-더-고소하고-맛있는-모습
공심채는 싱싱하고 아삭한 식감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집에서 조리할 때도 피시소스 넣어서 비슷하게 흉내 내어보려고 하는데 현지의 맛을 재현하는 것은 쉽지 않더라고요. 아삭아삭 식감이 너무 좋아서 무조건 시키는 메뉴! 그리고 채소 하나쯤 같이 먹으면 죄책감이 덜하거든요. 

 

부채새우

 

랍스터는 베트남에서 먹어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이 집의 시그니처라는 부채새우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블로그마다 의견이 부분 하길래 1kg를 주문하기는 부담스러워서 하프 kg로 주문했어요. 근데 결과적으로는 저희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간장양념치킨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할 만한 소스였어요.

 

부채새우가-간장버터소스에-절여져서-서빙되어-옴
조리된 부채새우, 땅콩가루랑 소스가 맛있어요

 

뿌려진 땅콩이 너무 고소하고 소스랑 잘 어울려서 좋았고요, 부채새우가 엄청 쫄깃쫄깃하더라고요. 1kg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저희처럼 하프 kg 주문해서 드셔보세요. 

 

오징어튀김

 

원래 날씨가 덥고 습하면 튀김이 눅눅해지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주문한 오징어 튀김은 저세상 바삭함이었어요. 무심코 먹었다가 입천장이 벗겨질 뻔했네요.

 

오징어튀김-바삭한식감이-사진으로-느껴질-정도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바삭함

 

 

튀김옷은 엄청 바삭한데, 오징어 속살은 쫄깃해서 어쩔 수 없이 맥주를 시켜야만 했습니다. 오징어튀김 아주 맛있어요. 

 

볶음밥

 

저희 가족은 식사할 때 무조건 밥이 있어야 해요. 밥 없이 다른 것으로만 배를 채우면 제대로 먹은 느낌이 안 나더라고요. 습관성 밥 시키기로 볶음밥을 시켜보았습니다.

 

볶음밥-오징어튀김이-같이-찍힌-사진-계란덕분에-노란밥이-되었음
밥이 약간 찰기는 없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밥도 약간 튀겨지듯 볶아져서 그런지 바삭한 느낌이 있어요. 부채새우 소스에도 비벼먹고 공심채랑도먹으니 꿀맛이네요. 

 

 

총평

 

베트남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고,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 볼 수 있어서 제니에게도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부채새우는 조금이라도 맛보시길 추천드려요. 랍스터랑은 또 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입맛에는 1위가 부채새우, 2위가 오징어튀김이었습니다. 

 

푸꾸옥 북부에서 남부 혹은 그 반대로 이동하실 계획 있으신 분들은 한번 들러보세요^^ 이상으로 푸꾸옥 중부 맛집 라커이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