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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빈펄사파리 꼭 해봐야 할 것 Best 5, 주트램 푸꾸옥 가족여행

by 제니에미 2024. 12. 30.

아시아 최대규모의 야외 동물원인 빈펄사파리! 돌아보는 것도 한참 걸리기에 놓치지 않고 꼭 해봐야 할 것들을 제 기준으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보행이 가능한 아이들이라면 얼마든지 함께 해볼 수 있는 것들이에요.

 

관람에 앞서, 주트램 팔찌구매

 

최초 주트램 스테이션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빈펄사파리는 너무 넓기 때문에 걸어 다니기만 하면 지칠 수 있어요. 그래서 활용할 수 있는 주트램! 비용을 지불하고 종이팔찌를 구매하게 되면 빈펄 사파리 내부에서 자유롭게 트램을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습니다.

 

 

5분 간격으로 운행이 되다 보니 대기시간도 별로 없어요. 주요 동물들 정거장마다 트램 승하차가 가능하니 체력안배하며 구경이 가능하죠.

 

주트램(ZOO TRAM) 가격
키 140cm 이상 100000(한화 약 5000원)
키 140cm 미만 80000(한화 약 4000원)

 

 

그럼 꼭 해봐야 하는 체험 3가지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코끼리 먹이 주기 체험

 

먹이를 구매하여 코끼리에게 주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먹이는 코끼리 우리 바로 뒤에서 직원분이 제조 + 판매를 함께 하세요.

 

 

카드결제가 불가하여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2만 동~3만 동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한화로 1500원 정도 수준. 거스름돈이 없으신 경우가 많아서, 잔돈을 준비하시길 추천드려요.

 

먹이를-향해-코를-뻗는-코끼리코끼리-코를-스친-어린-소녀의-손
코끼리가 적극적으로 먹이를 반겨줍니다.

 

먹이는 15~20cm 정도 되는 나무줄기예요. 지금 생각해 보니 사탕수수 같기도 하네요. 어쨌든 코끼리가 먹이를 거절하는 경우는 없어요. 코로 잽싸게 가져가준답니다. 제니는 먹이 주기 체험을 하면서 특별한 교감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네요. 

 

두 번째, 기린 먹이 주기

 

기린식당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기린이 자유롭게 다니는 우리 옆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식사를 하지 않고 먹이 주기 체험만도 가능한 곳이라 저희는 체험만 하기로 했죠.

 

 

일단 기린식당에 식사줄과 먹이 사는 줄이 따로 있으니, 원하시는 줄에서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먹이는 당근이에요. 먹이 한통 가격은 코끼리 먹이 주기 체험이랑 비슷합니다. 1500원~2000원 수준이죠.

 

기린을-만지고-있는-어린-소녀
기린식당의 기린들, 당근을 너무 잘먹어요

 

기린이 너무 적극적으로 받아먹어 주기 때문에 먹이를 안 먹을까 봐 고민하실 필요는 전혀 없고요, 너무 순해서 만져볼 수 도 있었어요. 제니는 태어나서 기린을 처음 쓰다듬어봤다며 잊지 못할 기억이라고 했네요.  

 

세 번째, 알락꼬리원숭이 먹이 주기

 

아이들은 특히 동물원에서 먹이 주는 것을 좋아하잖아요. 이번에도 먹이 주기 체험입니다. 알락꼬리원숭이라고, 저도 이번에 처음 이름을 알게 된 동물인데요. 우리에 들어가서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우리 앞 매대에서 먹이를 구매하실 수 있고요, 종이컵에 옥수수, 당근, 포도 등을 담아주십니다. 먹이가격도 다른 먹이들과 크게 차이 없는 2000원 미만입니다. 

 

어린-소녀가-주는-포도를-맛있게-먹고-있는-알락꼬리-원숭이아이들의-손길을-거부하지-않는-알락꼬리-원숭이-맛있게-무언가를-먹는중

 

우리에 들어가면 노련한 사육사님이 원숭이들을 내려주시고, 저희는 아주 가까이에서 먹이를 주거나 만져볼 수 있었어요. 철장에 갇힌 동물들을 주로 보다가 자유롭게 동물들과 교감하는 상황이 너무 즐거운 제니입니다. 

 

네 번째, 앵무새와 사진 찍기

 

새들만 모아놓은 버드파크가 있는데요, 관람이 거의 마무리될 때쯤 대왕 앵무새와 사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비용도 저렴한데, 머리(모자를 쓴 경우만), 양손목에 앵무새를 올리고 사진을 찍어볼 수 있어요.

 

대왕앵무새가-횃대에-앉아있는-모습-사육사님이-도와주심
꽤 큰 앵무새인데, 손목과 머리에 올리고 사진을 찍어볼 수 있습니다.

 

사육사 분들께서 도와주시니 위험하진 않았어요. 제니도 만족했습니다.

 

다섯 번째, 사파리

 

사파리 안에 에어컨 나오는 곳이 거의 없는데요, 이 사파리 버스 안은 에어컨이 빵빵합니다. 더위에 지친다 싶을 때 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우리나라도 사파리가 있긴 하지만 좀 협소한 느낌이 있었거든요.

 

나무들이-우거진-사이에서-쉬고있는-들소들-사파리-안에서도-자유로움이-느껴짐
사파리버스와 사파리 안에서 본 들소떼들

 

그런데 푸꾸옥 빈펄사파리는 정말 광활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땅에 얼룩말과 들소 떼가 야생동물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처럼 뛰어다녀요. 일단 규모에 굉장히 놀랐고요. 동물원인데도 동물들이 갇혀있다는 느낌이 잘 안 들었던 것 같아요.   

 

 

베스트 체험으로 추천해 드린 것들 외에 다른 것들은 한국에서도 해볼 수 있는 것이지만 동물원에 왔다면 꼭 한 번씩 해봐야 할 것들이에요. 버드쇼, 파충류관, 악어, 플라밍고 등등 150여 종의 동물이 모여있는 푸꾸옥 빈펄사파리! 가족여행으로 가신다면 꼭 가셔서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