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뉴월드 프리미엄 풀빌라, 룸서비스 & 플로팅 브런치 솔직후기

푸꾸옥 남부 숙소 중 제니패밀리가 선택한 곳은 바로 푸꾸옥 뉴월드 리조트입니다. 저희가 묵은 곳은 여러 타입 중에서도 프리미엄 풀빌라예요.

 

전날 비가 내려서 데크가 좀 젖었네요

 

풀빌라에 프라이빗 풀이 있으니 제니는 하루종일 즐겁게 수영하고 싶어서, 식사하러 외출하는 것을 싫어하더라고요. 그래 늘 노래하던 수영 실컷 해라~ 하는 마음으로 룸서비스를 주문해 봅니다. 

 

룸서비스

 

주문방법

 

각 풀빌라에 보면 룸서비스를 주문할 수 있는 QR 코드가 있습니다. QR을 찍어서 메뉴를 보고선 아주 느긋하게 가족들과 논의하면서 주문서를 작성할 수 있죠.

 

 

다른 리조트에서 전화로 룸서비스를 시킬 때는, 실수로 빼먹고 얘기 안 한 부분이 있어서 다시 전화를 했던 경험도 있었지만, QR로 주문하다 보니 참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24시간 운영한다고요! 룸서비스를 시키지 않을 수 없네요.

 

가격 및 만족도

 

세팅은 풀빌라 내의 식탁에 해주십니다. 바로 조리되어 따끈하게 김이 올라오네요.

 

육수를 부어서 쌀국수를 완성시키는 중입니다

 

룸서비스 메뉴들 가격은 한국 일반 식당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푸꾸옥 일반 식당에서 먹는 가격의 3배가 넘는 가격이라고 생각되었지만, 퀄리티 또한 3배가 넘는 느낌. 쌀국수는 한화로 약 240000 VND, 12000원 정도입니다.

 

소고기쌀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치킨으로 선택도 가능하세요

 

가격이야 좀 비싸지만 제니는 푸꾸옥에서 먹어본 쌀국수 중 뉴월드 룸서비스 쌀국수가 단연 1등이라고 했습니다. 쌀국수는 육수를 따로 서빙해 주셔서 뜨끈하게 바로 조리한 것처럼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요. 소고기가 아주 부드럽게 잘 어울렸습니다. 쌀국수 진짜 최고!

 

방금구워진 피자를 고소한 꿀에 찍어먹는 맛이란 >.<

 

4가지 치즈 피자는 한국에서 먹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맛이었어요. 꿀을 주셔서 찍어먹었는데, 달콤하고 고소한 고르곤졸라 피자맛이에요. 그래도 실컷 수영을 하고선 룸서비스로 먹으니 더 맛있는 느낌이네요. 4가지 치즈피자의 가격은 410000 VND 20500원 정도였습니다. 

 

플로팅 브런치(브런치 인 블루)

 

주문방법

 

플로팅 브런치를 드시려면, 전날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합니다. 선택할 것은 과일베이스 음료종류 2잔(왜냐하면 플로팅 브런치는 2인분 기준이거든요. 저희는 늘 그렇듯 망고와 오렌지로 골랐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전부이죠. 직원분들께서 영어가 유창하셔서 큰 어려움은 없어요.

 

 

아침 8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원하는 시간을 말씀드리면, 정확히 그 시간에 맞춰서 가져다주십니다. 이 바구니가 생각보다 무거워서 두 분이서 들고 오시는데, 물에 조심스레 띄워주십니다.

 

세팅이 너무 예쁜 브런치입니다.

 

처음에는 물에 가라앉을까 봐 조심스러웠는데, 바구니가 무게가 있어서 그런지 음식들이 흐트러지지 않고 물에 둥실둥실 잘 떠있더라고요. 한참을 끌고 다니며 수영하고 놀았습니다.

 

가격

 

1100000 VND/2인입니다. 한화 약 55000원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맛과 소감

 

사실 조식 때 먹었던 베이커리랑 약간 겹치는 느낌도 받긴 했지만, 음식자체는 원래 맛있어서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한 번쯤 경험해 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니는 맛보다는 분위기와 경험을 따지는 꼬맹이라서, 아주 만족해했어요.

 

바구니를 끌면서 놀고있는 제니

 

 

이런 플로팅 브런치는 분위기로 먹는 거 아니겠어요! 제니는 진짜 맛있다며 연신 엄지 척 중입니다. 2인분 식사라서 충분히 배가 차지는 않고요, 간식으로 간주하며 해치웠답니다.

 

 

아이 동반으로 여행 가기 좋은 곳 푸꾸옥 뉴월드! 지금 봐도 즐거웠던 시간들이 떠올라 흐뭇해져요. 시간 나는 대로 정리해서 포스팅 올려보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