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행 대한항공 이코노미, 초등학생 동반 7시간 비행 후기(KE633)

인천공항 2 터미널 도착

 

기상상황(폭설)

 
해외여행 가기로 한 날 폭설이 내리면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폭우가 내리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했지만, 눈이 많이 내리는 경우 앞이 보이지 않아 비행기가 결항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더 많더라고요. 저희가 발리 여행 가기로 한 날도 그랬습니다. 폭설이 내렸죠.
 

인천공항 트리장식입니다.

 
 
초조한 맘으로 기다리는 중인데 인천공항 2 터미널 트리장식 예뻐서 제니는 이미 신이 났어요. 그래 행복하면 됐다. 

 

항공기 줄도착 상황, 주황색이 모두 지연된 항공기를 표시함

 
 
여러 비행기들이 지연되는 상황이었는데, 혹시나 싶은 마음에 출국장에서 기다려보자 해서 제니팸은 출국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항공기 운항상황은 항공정보포탈 참고

기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비행기 출발 지연현황이 궁금하실 때는 항공정보포탈에 들어가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국공항의 항공 도착지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더라고요. 저희도 이 사이트를 통해서 간간이 출발하는 비행기를 확인하고 희망을 갖게 되었답니다. 

 

https://www.airportal.go.kr/life/airinfo/RbHanFrmMain.jsp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출국심사 후 출국장 대기, 지연

 
출국장에서 발이 묶여서 몇 시간이고 대기했다는 경험담을 핸드폰을 통해 전해 들으니 좀 막막하더라고요. 지연될 수는 있어도 결항되진 않을 것 같아서 기다려보자 싶었네요. 2회 정도 지연방송과 2시간 20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출발이 결정되었어요.

 

 

탑승하러가는 길

 

비행기 제설작업

 
비행기 안에 대기했는데, 제설차가 와서 항공기에 쌓인 눈을 치우는 장면을 보게 되었네요.
 
 

비행기 제설작업 중

 
 
트럭 몇 대가 비행기를 둘러싸고선 무언가를 뿌리시는데, 물인 것 같아요. 20분간 제설작업 후 이제 진짜 출발합니다.
 

 

비행 중 기내서비스, 기내식 
 

이코노미석 좌석 넓이

 
대한항공은 이코노미석도 넓은 편이라 크게 다리가 불편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운항상황을 확인해봅니다.

 
 
신랑은 180cm이 넘는데, 7시간 있으면서 비좁다는 느낌은 없었다고 해요. 꼬맹이 제니도 불편해하거나 갑갑해하지 않고 잘 있었어요. 제니팸 모두 영화 보느라 정신없는 시간, 중간중간 어디쯤 날고 있는지 운항상황을 보기도 해요. 지루할 틈은 없습니다. 

 

최초식사

 
 
기내식은 비행 후 1시간 지난 후부터 챙겨주셨는데 저는 대한항공 기내식에 비빔밥 옵션이 있으면 무조건 비빔밥을 먹어요.볶음고추장이 엄청 제 입맛이라서요! 오늘도 비빔밥 맛있게 먹는 중. 제니와 제니아빠는 소고기로 만든 뭔가를 맛있게 먹습니다.
 
 

간식거리

 
떠먹는 아이스크림과 커피, 차류 챙겨주십니다. 배가 고프진 않지만 특히 비행기에서는 권하시는 대로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영화를 보면 뭔가 계속 씹을게 필요하더라고요. 
 
 

추가간식

 

도착하기 1~2시간 전쯤 주먹밥 or 바나나 선택권을 주십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서인지 입맛이 없으나 주먹밥을 먹어보기로 했네요. 먹으니 또 돌아오는 입맛! 계란주먹밥이 귀여워서 사진으로 남겨보았어요.
 

간단한 식사대용으로 주신 계란 주먹밥

 

 

발리(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국제공항도착

 

한국은 겨울이었고, 발리는 늘 여름이기에, 비행기 안에서 스웨터를 벗어 가방에 넣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온도변화에 예민하기 때문에 가벼운 옷을 두 겹 입히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7시간 비행하고선 도착했지만 시간이 어떻게 간 줄 모를 정도로 이것저것 할 것 이 많은 시간이었어요.
 

 

16시 20분 출발비행기였는데, 18시 42분 출발해서 다음날 00시 34분에 도착했어요. 폭설 때문에 조마조마했지만 비행기 타고 이륙한 순간부터는 만족스러운 시작이었네요. 덕분에 편하게 잘 왔습니다. 
 

다음번엔 제니와 10시간 도전해보고 싶네요.